서울 하늘이 온통 뿌옇습니다.
도심이 마치 장막을 친 듯 희뿌연 먼지로 뒤덮인 모습인데요
평소에는 남산에서 도심이 훤히 내려다보이지만 오늘은 시야가 흐려 건물 윤곽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특히 공기가 좋지 않아 목도 칼칼한 느낌입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요, 나가신다면 황사용 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현재 경기와 충북, 경북과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짙게 나타나고 있고요,
특히 이 지역은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밤사이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에 국내 오염 물질이 쌓이면서 오늘 경기와 충북,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낮에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만 많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과 대전 19도, 광주와 대구 22도로 어제와 비슷해 선선하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점차 사라지겠습니다.
따라서 주말에는 다시 미세먼지 걱정 없이 쾌청한 날씨를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다만 다음 주 초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환절기에는 하루 8잔 이상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하실 때 황사용 마스크와 물병, 2가지 꼭 챙겨나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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